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오는 5일부터 5월 16일까지 올해 첫 소장품전으로 '시중유화·화중유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중유화·화중유시는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라는 뜻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문자와 그림이 만들어 낸 자연의 품 안에서 위로와 위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이중섭 미술관·기당미술관 등이 소장한 회화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문자와 그림이 만들어 낸 자연의 품 안에서 위로와 위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암 선생의 '창전·정외'와 김용철 작가의 '화조도'가 있다.
창전·전외는 "창 앞에는 꽃이 그림자 희롱하고, 뜰 밖에 새가 시끄러이 지저귀네(창전화롱영窓前花弄影 정외조훤성庭外鳥喧聲)"라는 뜻으로 한 쌍의 새 뒤로 만개한 꽃잎이 그려진 '화조도'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이때, 소암기념관에서 마련한 전시를 관람하시면서 코로나블루의 그늘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문자와 그림이 만들어 낸 자연을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760-3513)에서 확인할 수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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