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명 연이어 발생...식당 직원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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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명 연이어 발생...식당 직원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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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 3명 추가 확진...수도권 방문.관광객도 양성판정
이도2동 식당 종사자도 확진...식당 이용자 긴급 검사 진행

24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5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제주시내 한 식당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의 동선이 공개되고 식당 이용자에 대한 긴급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총 5명(제주 #564~#568)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제주 #564, #565, #566)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62번의 접촉자이고, 다른 1명(제주 #567)은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관광객(제주 #568)으로 조사됐다. 

5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3명은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24일 오전 11시 40분 확진됐다.  

이중 564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몸살 기운과 몸이 쑤시는 증상을 겪었다고 진술했다. 565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약간의 쑤시는 느낌이 있었으나 현재는 코로나19 관련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566번 확진자 또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명의 확진자들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첫 확진 판정을 받은 56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다. 이 확진자는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은 없지만 수도권을 다녀온 지인 및 가족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8일부터 코막힘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지난 22일 오후 2시쯤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23일 오전 11시 10분쯤 최종 확진됐다.

이와함께 이번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67번과 568번은 수도권을 방문하는 동안 경기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567번 확진자는 최근 수도권을 방문하고 온 도민으로, 지난 23일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24일 오전 제주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3시30분 확진됐다.

568번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입도한 관광객으로, 경기도 수원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24일 오전 제주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확진자 모두 현재 코로나19 관련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상세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동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김영미재첩해장국 식당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이 식당을 이용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긴급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식당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제주지역 내 공개된 동선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6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2월 들어서는 46명, 올해 들어서는 147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2월 18~24일, 15명 확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4명으로 다소 높아졌다.

현재 격리 입원 중인 확진자는 29명(용산구확진자 1명 포함), 대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539명(사망1명, 이관 1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148명, 해외입국자 251명 등 총 399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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