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량칸막이, 벽이 아닌 ‘생명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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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량칸막이, 벽이 아닌 ‘생명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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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준 / 제주소방서 외도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신호준 / 제주소방서 외도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족화 및 인구의 도시화에 따라 사람들은 단독주택 대신에 편리성이 좋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통계누리에 따르면 아파트 주거형태는 우리나라의 주거형태의 50.1%('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 거주인원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화재에 많은 노출이 되어있다.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다른 주거형태보다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아파트 및 공동주택 화재 4,719건 중 아파트의 화재건수는 2,808 건으로 공동주택의 화재건수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20년 기준)

이에 따라 아파트 화재예방 및 피난방법 등이 중요하다. 그 중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대피방법인‘경량칸막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경량칸막이’는 화재 시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발로 차거나 물건을 이용 충격을 주면 쉽게 파괴하여 옆 세대로 피난·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9mm가량의 석고보드로 만든 벽을 말한다.

이러한 ‘경량칸막이’에 대해서 잘모르는 입주민들이 많아 입구에 붙박이장을 설치하거나 세탁기 등을 설치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벽 앞쪽에 짐들을 놓아 정작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하고,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경량칸막이 앞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수납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여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상황에서 화재예방 및 피난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또한 내 집에 경량칸막이가 어디있는지 알아보고, 혹시라도 경량칸막이 앞에 물건들이 쌓여있는지 확인하고 정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신호준 / 제주소방서 외도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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