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한 고병기 전 농협 상무가 책자 '뉴노멀 시대, 우리 농업의 길을 묻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33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농업인과 공감하고 느낀 농업의 현실을 냉정히 돌아보고, 관점과 정책의 변화상, 대응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한 미래농업의 길잡이다.
저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농업의 길을 모색하며, 그 해법을 '농업(Agriculture)'이라는 알파벳 단어를 통해 제시했다.
Agriculture의 알파벳 머리글자를 응용한 과학, 창조, 회복탄력성, 혁신, 도전, 최고 품질, 생명 중시, 디지털적 사고, 소통과 연대, 메이저리거 정신, 존엄성 등 11가지를 뉴노멀 시대의 대응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농업인의 존엄성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우리 농업인들이 식량안보와 수많은 공익적 가치를 지키고 창출하고 있지만, 지금의 우리 농업은 감내할 수 있는 임계점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형국"이라면서 "농업인들이 농촌 공동체 속에서 도전하고, 보람과 존엄성을 찾을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서출판 해남, 1만7000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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