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 제2공항 반대, 제주도민의 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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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 제2공항 반대, 제주도민의 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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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19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여론조사 결과, 도민 다수는 제2공항 건설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며 "정의당은 명분 없는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한 제주도민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년간의 논란과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진행한 공론화 절차의 결과"라며 "국토부, 제주도 등은 도민의 선택을 지원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키로 약속한 만큼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해 제2공항 건설 계획을 공식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는 공항이 아니라 제주가 이미 포화상태"라며 "과잉 관광으로 교통난, 쓰레기 문제, 오·폐수 처리 문제, 자연환경 훼손, 부동산 값 및 생활비 폭등 등 생태와 평화의 지속 가능한 제주가 위협받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제주도민의 결정은 기후위기와 코로나 시대에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제주다움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조사 결과는 또한 난개발보다는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제주를 만들라는 제주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아울러 전략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과 입지 타당성과 환경수용성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막무가내식 국책사업에 대한 제주도민의 경종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 등은 제주도민의 준엄한 결정을 마땅히 존중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제주도민 각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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