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담해변 장한철 생가 터 초가 신축...3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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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담해변 장한철 생가 터 초가 신축...3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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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내부 '표해록' 디지털화 전시물 설치
장한철 생가 터 초가.ⓒ헤드라인제주
장한철 생가 터 초가.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애월리 한담해변에 위치한 장한철 생가 터 초가 신축사업이 마무리되면서, 3월 중 일반인에 공개된다.

제주시는 애월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장한철 생가 터 초가 신축 및 전시공간 조성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초가는 안거리(57㎡)와 밖거리(39㎡) 2동으로 지어졌다. 총 6억 8000만원이 투입된 초가 복원사업은 지난해 초가를 신축한 후, 올해들어 전시물 설치가 이뤄졌다.

초가 내부에는 해양문학의 대표적 작품인 표해록을 디지털화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불을 지펴 온기가 있는 방 형태인 '구들'과 '정지(부엌)', 그리고 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불을 지피는 곳인 '굴묵' 등 제주도 옛 생활상 연출을 통해 당시 시대적 분위기를 재현했다.

장한철은 조선후기 영조때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나, 대정현 현감을 역임한 문인이다.

대과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다가 풍랑으로 류쿠제도(오키나와)에 표착했으며, 후에 그 경험을 담은 ‘표해록’을 저술했다.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27호 ‘표해록’은 당시의 해로·해류(海流)·계절풍 등이 실려 있어 해양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초가 신축사업을 통하해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장한철 산책로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변 풍광과 함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장한철 생가 터 초가의 구들. ⓒ헤드라인제주
장한철 생가 터 초가의 구들. ⓒ헤드라인제주
장한철 생가 터 초가.ⓒ헤드라인제주
장한철 생가 터 초가 정지. ⓒ헤드라인제주
장한철 생가 터 초가.ⓒ헤드라인제주
장한철 생가 터 초가.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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