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는 15일 오후 1시 45분경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우도에서 환자 A씨(85)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담낭절제수술 이력이 있던 환자 A씨가 미열 동반, 호흡이 가쁘고 구토증세를 보여 우도보건지소를 방문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오후 1시 55경 서귀포해경에 이송요청을 했다.

이날 제주 동부해상은 풍랑특보가 내려져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서귀포 해경은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악천후를 뚫고 우도에서 성산항으로 환자를 이송했고, 오후 2시 45분경 대기중이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