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45분쯤 함덕해수욕장의 한 카페 앞 해안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150cm, 폭 50cm, 무게는 약 30kg 정도로 확인됐다.
돌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이 사체는 죽은지 약 3~4일 전후로 추정되고 있으며 암수 구분이 어려운 상태였다.
해경은 불법 포획흔적이 없음에 따라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