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코로나19 위축된 예술인과 도민들을 위해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및 도민향유 활성화, 예술인 권익보호, 지역문화 가치실현, 예술공간 활성화 등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예술·교육 생태계 안정화 및 지역화 △예술인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 △지역문화 가치실현 및 도민향유 활성화 △지역문화 거점확보 및 예술공간 활성화 △국제문화예술교류 기반구축 등 5개 분야에 31개 사업계획이 마련됐다.
사업에는 약 133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금 사업예산 및 공기관대행 사업, 민경상 보조사업을 합한 예산 규모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사업,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 등 장르별 예술인(단체) 및 문화예술교육단체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편성하여 문화예술분야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예술인과 도민을 연결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코로나 19 극복 찾아가는 문화예술 치유 클리닉 운영', 예술활동에 소외될 수 있는 장애예술인의 창작지원인 '장애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제주 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자생력 강화로 예술활동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주 예술인복지지원센터 운영 사업'을 편성해 예술인을 위한 창작융자 이자보전금 지원, 예술경영 컨설팅, 제주형 창작준비금 지원 등 작년보다 확대된 예술인 복지 통합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원년의 해로 예술인 복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해녀문화의 특성화된 문화예술브랜드 구축을 위해 해녀문화 소재의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보함과 동시에 제주해녀문화 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에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생활문화예술 참여·향유 활동지원사업' 이외에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도와 '문화예술동호회 활동지원사업'을 편성, 도민의 예술 동호회 활동 지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의 참여와 여가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도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예술공간도 원도심을 중심으로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김만덕 객주를 통합운영해 원도심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한 창작활동-전시-지역연계 프로그램 등을 고도화하고, 지역의 폐교를 활용한 복합창작공간인 예술곶산양을 서부권지역 예술공간 거점으로 활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들의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간을 활성화하고자 '민간 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과 '제주문화예술섬 프로젝트'라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이를 통해 민간 문화예술공간의 실질적인 운영지원과 제주 문화예술계 현안인 산남·산북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등한 도민의 문화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문화공간 기획발굴 및 문화공간 쇼케이스 등 공간과 예술, 도민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국제문화교류의 기회부족을 해결하고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동아시아문화도시문화교류사업', '한중일 청소년 문화예술캠프' 등 5개의 국제문화예술교류사업이 추진된다.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축된 예술환경속에 위드(with)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제주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해서라도 문화예술인의 안정적 지원, 도민의 문화권 회복과 신장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문화 가치를 향상시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제주 문화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예정"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