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마을제 의식재현사업’으로 진행되는 신과세제에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소원성취 프로젝트 '코로나 극복바람 천개의 바람 꽃’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주최하고 송당마을회가 재단과 함께 주관해 △신과세제 △영등신에게 생업의 풍요를 비는 영등제 △추곡의 풍등을 위해 천후 조절을 기하는 마불림제 △추수감사제 격인 시만곡대제 등을 각각 진행된다.

매년 음력 1월 13일(양력 2월 24일) 새해를 맞아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에게 문안을 드리고, 한해의 무사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과세제'는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장을 찾을 수 없는 도민들이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원성취 프로젝트 '코로나 극복 바람 - 천개의 바람 꽃'이 진행된다.

오는 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원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0명 마감 시 모집 종료된다. 

접수된 소원은 동백꽃에 새겨져 송당본향당 입구 동백나무 길에 설치될 예정이며, 신과세제(2월 24일) 다음날인 25일부터 3월 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송당리마을제는 본향당신에게 한 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속의 마을제로, 1986년 4월 10일에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