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국내외서 1629편 작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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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국내외서 1629편 작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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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포스터. ⓒ헤드라인제주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포스터. ⓒ헤드라인제주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가 국내외 각지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공모한 결과, 286명이 응모해 총 1629편(시 1486편, 장편소설 130편, 논픽션 13편)을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당시 접수된 1204편(220명)보다 약 35%(425편) 증가한 결과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일본 등 해외를 포함한 도외지역 응모자가 25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4‧3희생자추념식 및 지역 위령제 등 추모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된 가운데서도 제주4.3과 4.3평화문학상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8년 신설한 논픽션 부문에 대한 관심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제주4.3평화문학상 제4기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기영)는 지난 22일 4.3트라우마센터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지침'을 확정했다.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지침에 따라 인권신장, 민주발전, 국민화합, 평화증진에 공헌한 문인 중에서 심사위원들이 선임됐으며, 각 장르별 심사위원에는 제주 출신 문인이 1명 이상 포함됐다.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오는 2월부터 3월까지 응모작품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각 장르별로 당선작 1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상금은 소설 5000만원, 시 2000만원, 논픽션 2000만원 등 9000만원이다. 이후 소설 당선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4.3정신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4.3평화문학상 운영을 주관해오고 있다.

다음은 역대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제1회 현택훈의 시 '곤을동'·구소은의 소설 '검은모래'
△제2회 박은영의 시 '북촌리의 봄'·양영수의 소설 '불타는 섬'
△제3회 최은묵의 시 '무명천 할머니'·장강명의 소설 '2세대 댓글부대'
△제4회 김산의 시 '로프'·정범종의 소설 '청학'
△제5회 박용우의 시 '검정고무신'·손원평의 소설 '1988년생'
△제6회 정찬일의 시 '취우'·김소윤의 소설 '정난주 마리아-잊혀진 꽃들'
△제7회 김병심의 시 '눈 살 때의 일'
△제8회 변희수의 시 '맑고 흰 죽', 김여정의 논픽션 '그해 여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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