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택시를 훔쳐 달아난 뒤 불을 지르고, 또 다른 택시에 있던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 방화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20분께 제주시 애월읍 중엄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자 위협하다 택시를 훔쳐 달아난 뒤 해당 택시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또 다른 택시를 타고 제주국제공항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택시기사를 위협해 현금 일부를 훔쳐 도주한 혐의도 있다.

도주한 A씨는 현금을 빼앗긴 택시기사의 도움 요청을 받은 시민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