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가격 안정화 총력....비상품 유통 강력 대응
상태바
제주도, 감귤가격 안정화 총력....비상품 유통 강력 대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kg 가격, 12월 5900원→ 1월 7800원 상승세 전환
"설명절까지 가격 지지"...불법유통 단속.출하조절 강화

[종합] 폭락세가 이어져 온 제주 감귤의 가격이 새해 들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음달 설 명절 특수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총력적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산 제주감귤은 12월까지 전국 9대 도매시장에서 이뤄진 경락가격은 5kg들이 한 상자당 평균 5900원선까지 하락했다. 이는 역대 가격이 가장 안좋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다.

그러나 새해 들어서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7000원선으로 소폭 상승했고, 11일부터는 8000원 선, 그리고 13일에는 9300원까지 올랐다. 

1월 평균 경락가격은 78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600원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가격이 상승세로 다시 반전됐다고 보고, 설 명절까지 노지감귤의 가격 안정화에 총력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15일 농축산식품국 부서장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감귤가격 안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시달했다.

고 부지사는 “지난 12월 노지감귤 유통처리대책 마련 이후 5Kg 평균 5900원 이던 도매시장 가격이 최근에는 8000원에서 9000원 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농가들과 함께 대과(2L) 상품 시장격리, 온·오프라인 판촉 확대와 홍보 노력에 더해 최근 이어진 한파로 출하 물량 조절이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설 명절 전까지 노지감귤 대부분의 수확이 이뤄지고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파로 언 피해(냉해)를 입은 감귤은 철저히 선별 출하해 저급품 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출하조절과 더불어 비상품감귤 불법 유통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2월 18일 노지감귤 유통처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데 이어, 점검 단속반을 편성해 지난달 21일부터는 택배를 이용한 비상품감귤 불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감귤산업 재성장 동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과실 전문생산 단지 기반 조성, 거점 APC시설 보완 등 FTA기금사업에 285억 원(국비 106억, 지방비 179억)을 배정하는 등 총 5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현대화 사업은 전국 FTA기금(국비) 299억 원 중 29%에 해당하는 87억 원을 확보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