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發 고용시장 악화...청년실업 늘고, 문 닫는 자영업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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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發 고용시장 악화...청년실업 늘고, 문 닫는 자영업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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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제주도 고용동향...고용률 2.2%p 하락, 청년실업률 3.1% 상승

제주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파 속에서 지난해 역대 가장 낮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고용시장도 크게 악화되면서 청년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문 닫는 자영업자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7.1%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p 하락했다.

취업자는 3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1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증가했다. 남자는 34% 감소했으나, 여자는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대비 0.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실업률은 1.9%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는데, 특히 4분기 청년실업률이 6.4%로 비교기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3.1%p로 크게 상승했다.

산업분야별 취업자를 보면, 제조업에서는 1.6% 증가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8000명, 숙박.음식점업에서 2000명으로 각각 20.1%, 2.6%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 분야 1만1000명(21.5%), 농림어업숙력종사자 분야에서 5000명(8.7%)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능·기계조작및조립·단순노무종사자 1만 5000명(-12.2%), 서비스·판매종사자 7000명(-7.4%), 사무종사자 5000명(-8.3%)이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4.3% 감소한 24만 4000명(점유율 64.5%), 비임금근로자는 전년과 동일한 13만5000명(점유율 35.6%)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에서는 무급가족종사자가 총 3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00명(21.4%)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총 10만 5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00명(-4.8%) 줄었다. 이는 자영업을 운영하던 사람들이 가게 문을 닫고 가족의 가게 등에서 일을 도와주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임금근로자는 1만 1000명(-4.3%) 감소한 24만 4000명으로, 이 중 상용근로자는 9000명(5.9%) 증가하였으나, 임시근로자는 1만 2000명(-19.7%), 일용근로자는 9000명(-23.8%) 각각 감소했다. 

취업자의 시간대별 고용형태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8만 8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9.2%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9만 7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6.9% 증가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9시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7시간 감소했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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