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2명' 최저...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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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2명' 최저...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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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일만에 1일 확진자 최저치 유지...누적 '489명'
새로운 발생 줄고, 격리 접촉자에서 간헐적 추가 확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한풀 꺾인뒤, 새해 들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며 완연한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한달여 만에 최저수준인 '2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하루 동안 총 61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제주#488~48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12일에는 오전 11시 현재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48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하루 동안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지난 10일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에는 이틀 연속 2명선이 유지되면서 차단방역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신규 확진자 발생은 연속 8일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4.7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0.9명 감소했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11월말까지 확진자가 81명이던 것이, 12월 들어 무려 3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폭증세가 이어져 왔다.
 
새해 들어서는 총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새로운 감염전파 요인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이 거의 사라진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경우 격리 접촉자에서 산발적으로 추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발생한 2명의 확진자의 경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2명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88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471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 코로나19 증상발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방역당국은 471번과 485번, 488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해 출입명부, 폐쇄회로(CC)TV, 결제 내역 분석 등을 진행한 결과 같은 시간대 식당에 머물렀던 인원은 총 10명으로, 3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또 이들과 관련해 타 지역 방문 이력 등을 추가로 조사하며 상세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중이다.

또 다른 확진자인 489번 확진자인 경우, 제주 44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일 441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해 왔다. 격리 전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 역시 현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2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총 538개(제주대학교병원 128개, 서귀포의료원 106개, 제주의료원 109개, 생활치료센터 195개) 병상 중 입원 병상은 75개(제주대학교병원 27개, 서귀포의료원 17개, 제주의료원 31개, 생활치료센터 0개)로, 14%의 가용률을 보이고 있다.

 12일 0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76명, 격리 해제자는 413명(이관 1명 포함)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입원 확진자는 76명, 자가격리자는 49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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