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사우나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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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당.사우나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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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사우나 22명, 김녕성당 관련 25명 확진
사우나 이용객, 김녕주민 일제 검사...차단방역 총력

[종합] 제주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단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교회 및 학교에 이어 지역성당과 대중목욕탕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제주시 중앙로(이도일동) 소재 한라사우나에서 집중됐다. 

한라사우나의 최초 확진자는 여탕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A씨(제주 149번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여탕 이용자에 대한 일제검사 결과 17일 밤사이 16명이 확진됐고, 18일에는 6명(제주 183.184.185.187.188.189번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부분이 많고 현재 추가 검사가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단위에서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가 18일에도 1명(제주 182번째) 추가로 나왔다.

이 확진자는 제주 16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1시40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18일 현재 25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김녕리 주민들은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일제 진단검사를 받고 있어, 추가 확산여부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186번 확진자는 제주 11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 119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하던 중 18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제주시동부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4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8일 제주지역 90번, 94번, 95번, 96번 확진자의 퇴원이 결정됨에 따라, 현재 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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