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아트저지 '어디로 가야하는가'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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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아트저지 '어디로 가야하는가'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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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저지 '어디로 가야하는가' 전시작. ⓒ헤드라인제주
아트저지 '어디로 가야하는가' 전시작. ⓒ헤드라인제주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야외 프로젝트 2020 아트저지 '어디로 가야하는가'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어디로 가야하는가'는 제주현대미술관이 처음 기획한 장기 프로젝트로 미술관 주변 숲 속을 무대로 예술작품과 자연이 동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전시형식으로, 조각가 이승수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명과 같은 이름인 전시작품 '어디로 가야 하는가'는 폐기물과 시멘트의 조합인 6점의 군상과 제주 화산석으로 만들어진 6점의 군상으로 구성됐다.

제주도가 안고 있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모순된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 바다미술제에 출품됐던 작품의 연작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조형물의 변화를 통해 자연의 복원 과정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약 5년의 시간 동안 숲 속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이끼가 생겨나고 작은 식물이 돋아나는 등 자연물과 동화를 이루며 변해갈 군상의 모습은 현 시대의 주요 이슈인 환경의 문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현대미술관은 그동안 미술관 주변 마을과 연계해 예술적 감성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저지' 사업을 계속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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