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공원위원회,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 '허용' 결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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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공원위원회,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 '허용' 결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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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양도립공원 계획변경 '조건부 의결'
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제주도 도립공원위원회가 해양환경 훼손 논란이 제기되는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대해 사실상 허가 결정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립공원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우도 해양도립공원에 공원시설로 해중전망대를 추가하는 내용의 '우도 해양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자연공원법상 공원시설로 해중전망대를 설치할 수 있으나, 기존 우도 도립공원 공원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심의에서 위원들은 해중전망대에 대해 △안전성 △경제성 검토를 진행할 것을 조건으로 변경을 승인했다.

앞서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심의에서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자에게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을 것과, 도립공원위원회의 공원계획 변경 허가를 받을 것을 요구하며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

또 지난 8월 사업자가 다시 심의를 신청하자, 선행 조건 이행과 함께 기존 방파제를 이용해 입출입 시설을 설치하는 등 해양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며 신청을 반려했다.

이 중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는 지난 6월 받은 상태로, 도립공원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경관위원회 심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우도해양관광, (주)우도 전흘동마을, (주)우도면 오봉리어촌계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882-1 전흘동포구 앞 공유수면 2000㎡ 면적에 해중전망대와 안내센터, 인도교, 수중공원, 계류장 등을 설치하는 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업자측이 제시한 계획안을 보면 전망시설의 경우 최대폭 25m에 최고높이는 24.4에 달하며, 방파제까지 잇는 130m 가량의 인도교를 설치하고 있다.

수중 전망대 내부에 방송국을 설치해 해녀의 물질과 산호초 등 우도 바닷속 풍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운영하며,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도의 문화와 정체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공유수면 개발로 인한 해양생태계 훼손 논란, 우도면 주민들간 찬반 논란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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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데 2020-12-02 21:23:04 | 106.***.***.11
왜 국립공원을 반대 했을까? 그래 이참에 개발도하고, 항상 똑같은거
말고 색 다른것도 체험해보자.
그런데 왜 국립공원을 반대했을까?

도립공원위원회 뭐하는 곳이냐 2020-12-02 15:16:57 | 175.***.***.16
도립공원위원회는 뭐하는 기구인가? 도대체 제주를 위한 위원들로 구성되기는 했는가? 회의수당만 챙기고 도청에 명분만 만들어주는 이딴 위원회 ㅎ할동하는걸 창피한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