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앞 천막촌 사람들, 제주도 제2공항 의견수렴 관련 논평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30일 제주도가 진행하고 있는 '제2공항 상생방안 의견수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민주주의와 제주도민 결정권을 훼손하는 협잡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의 의견수렴은 찬반 갈등만을 부추긴 채 200건도 못 되는 의견수렴에 그쳤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번 의견수렴이 시작된 다음날, 국토부는 찬성단체들을 만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며 "국토부는 찬성단체를 만나 찬성 여론을 부추기길 당부한 행태에 관해 제주도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응당한 책임으로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공개토론회에서 드러난 제2공한 사업의 쟁점들에 대해 철저한 검증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게시판 하나를 개설해 도민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권위주의적 작태를 버리고, 제대로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라"며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 문제를 비롯한 제주의 현안들을 두고 면담을 호소하는 도민들과 만나 도지사로서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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