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권 제주 강한 비바람...가로등 부러지고 신호등 꺾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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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제주 강한 비바람...가로등 부러지고 신호등 꺾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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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한일 베라체 사거리에 설치된 가로등이 엿가락처럼 휘었다.ⓒ김환철 기자
이도 한일 베라체 사거리에 설치된 가로등이 강풍에 못 이겨 엿가락처럼 휘었다. ⓒ김환철 기자

최대 풍속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도는 26일 곳곳에 생채기를 남기고 있다.

이날 오전 제주시 화북 주공아파트 인근에 설치된 신호등이 떨어져나가면서 한 때 이 일대 교통이 정체됐다.

또 이도 한일 베라체 아파트 사가로에 설치된 가로등은 강풍을 견디지 못해 부러지고 말았다.

화북 주공아파트 인근에 설치된 가로등이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김환철 기자
화북 주공아파트 인근에 설치된 가로등이 강풍에 떨어져 나갔다. ⓒ김환철 기자

서귀포시 지역도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4분께 제주 서귀포시 회수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8시 30분께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의 한 숙박업소 간판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2~3시경 제주 서쪽 19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이 태풍은 26일 오전 9시 현재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7시 44분께 제주 서귀포시 회수동의 한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소방대원들이 제거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헤드라인제주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7시 44분께 제주 서귀포시 회수동의 한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소방대원들이 제거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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