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재 제주시청사 LED전광판 철거...옛 모습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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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주시청사 LED전광판 철거...옛 모습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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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현수막'→ 2008년 LED전광판→ 2020년 '철거'
LED전광판이 철거돼 옛 모습이 복원된 제주시청사.
LED전광판이 철거돼 옛 모습이 복원된 제주시청사.

제주시는 국가등록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된 제주시청 본관 건물 중앙현관 2층에 설치됐던 LED전광판을 철거해 예전 모습으로 건축물을 복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청 본관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 근대양식으로 건축된 제주의 대표적 관청 건물로 현관 포치(porch)와 상부 3층 높이의 탑이 정면성을 강조한 건축적 완성도가 높은 건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005년 4월 15일 등록문화재 제115호(명칭 구 제주도청사)로 지정됐다.

이 본관 전면 자리에는 1990년대에는 시정 홍보를 위해 대형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됐고, 2008년부터는 동영상 시정홍보를 위한 LED전광판이 설치돼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 전광판이 건물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의 가치 보존을 위해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번에 철거 및 원형 복원이 결정됐다.

철거 및 원형 복원사업은 지난 3월 시작돼 최근 완료됐고, 총 46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룡 제주시 총무과장은 "전광판 철거 및 원형 복원 작업을 위해  문화재 영향검토를 거쳤고, 문화재 실측설계업체의 설계 및 문화재 보수단청업 면허를 보유한 전문 시공업체의 공사를 통해 본래 예전 모습을 되찾게 됐다"면서 "근대문화재 보존을 위해 제주시청 건물 관리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LED전광판이 철거되기 이전 제주시청사 전경.
LED전광판이 철거되기 이전 제주시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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