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송재호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박희수 예비후보(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가 5일 출마여부에 대한 최종 결심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 예비후보는 5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당초 4일쯤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많은 분들께 의견을 구한 후 마음의 결정이 되면 입장을 밝히겠다"며 한템포 늦춘 바 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미통당(미래통합당)에 갑 지역을 바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송재호 후보를 겨냥해 "그렇다고 친일과 4.3의 가해 세력들이 마치 억울한 죽음에 자비를 베푼 듯이 혹세무민 하는 기가막힌 현실에 저의 양심을 감추는것도 저의 가치관에 맞지 않아 고민"이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되던지 최선을 다해 선거 운동과 준비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소속 출마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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