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운영권 참여 논의, 도민 기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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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운영권 참여 논의, 도민 기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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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 "도의회 특위 협조가 우선"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용역결과에 따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도민을 기만하는 허무맹랑한 용역"이라고 일축했다.

제주도내 113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2공항 건설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3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에 대한 필요성부터 원점재검토 해야 한다는 도민여론이 높은 시점에서 제주도가 도민 운영권 운운하며 도민을 기만하는 허무맹랑한 용역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에서 그린 그림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고 한마디로 허황된 소망"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공항의 투자와 운영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 이외에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발표하거나 확인한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구체적인 방식을 국토부 또는 실질적인 공항 운영 관리자가 될 한국공항공사와 어떠한 협의나 계약 체결 없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소망을 그림을 그려 내놓은 것"이라며 "운영권자인 한국공항공사는 정작 아무 계획이 없는데 소수 지분참여나 임대로 들어갈 제주도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고 있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은 적자가 충분히 예상되는 공항으로, 도민 세금만 낭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 지사와 제주도는 건설여부를 다시 재고해야 하는 제2공항에 도민운영권 운운하기 전에 연간 8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현 제주공항에 지분참여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상생방안부터 먼저 요구해야 한다"며 "더 이상 도민을 기만하지 말고 제주도의회의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노력에 최소한의 협조라도 하는 게 도정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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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은없다 2020-01-13 11:46:51 | 211.***.***.80
기사내의 113개 시민사회단체 명칭 좀 알려주세요.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독자들도 좀 압시다. 진짜 궁금하오.

선거만이 2020-01-13 15:40:05 | 117.***.***.184
제주 이 좁은 곳에서도 파벌이 있다. 제주 서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중국인 노름판 개발할때 지역 경제 살린다고 찬성하였다. 제주시내 대형 중국 쇼핑 복합 노름판도 제주시 민주당 도의원이 찬성하였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