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제2공항 특위 예산, 양보했는데도 부동의" 불쾌감
상태바
김태석 의장 "제2공항 특위 예산, 양보했는데도 부동의" 불쾌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2020년도 예산안이 16일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막바지 계수조정 과정에서 증액편성 방법으로 추가됐던 '제2공항 특위' 활동예산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부동의' 한 것을 놓고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 특위에 대해)본인들이 원하는 쪽으로 계속 후퇴, 양보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는 부동의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의장실에서 기자실과 만나 제2공항 특위 예산 부동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예산편성 전부터 제주도는(제2공항 예산을) '사무관리비 예산 비목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왔다"면서 "그런데 그것까지 부동의했다"며 제주도가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예산집행을 갈등이 진정된 다음에 집행하라고 했다"면서 "국회도 그러할 진데, 원 지사가 자기만이 옳다고 한다면 의회는 바보인가"라고 제2공항 갈등해소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원 지사를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제2공항 특위 예산이 부동의 된 것에 대해 "굳이 제주도와 싸우면서 그 예산 쓸 이유는 없다"면서 "일반 사무관리비도 있다. 여론조사 항목에 대한 조그마한 예산들이 있다"며 부동의된 예산을 굳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 원 지사가 예산안 통과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2021년도 예산부터는 의원들에게 10억원씩 배분되던 예산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 의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예산결산위원회와 제주도가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제주도와 의회 차원에서 정식으로 합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선거만이 2019-12-16 19:34:53 | 211.***.***.76
선거만이 이런 장난질 멈출수 있습니다.

내년 4월 선거에 절대적으로 민주당은 선거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제주 도민은 육지 데모꾼 꽁무니나 따라 다니면서 표 구걸하는 국회 의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제주 도의원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와 서부 지역구 땅값 떨어질 듯하니, 제주 동부 성산 공항을 갑자기 민주당 도의원들이 반대하는 황당한 짓을 하네요

인구도 적고 힘 없는 제주 동부 사람들이 또 당하네. 선거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