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고 음악과, 유럽 명문대 진학의길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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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고 음악과, 유럽 명문대 진학의길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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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국내 최초 데트몰트국립음대와 교육교류협약 체결
지난 10일 열린 제주도교육청과 데트몰트국립음대의 협약식. ⓒ헤드라인제주
지난 10일 열린 제주도교육청과 데트몰트국립음대의 협약식.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국내 교육청 중 최초로 해외음악 고등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도교육청은 10일 오후 1시 30분(독일 현지시각) 데트몰트국립음대 쿠펠홀에서 독일 최초의 국립음대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와 전문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강영철 학교교육과장 등과 데트몰트국립음대 토마스 그로세 총장, 안드레 슈테르크 부총장, 한스 베르텔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함덕고등학교 음악과에는 데트몰트예비음대반이 개설됐다. 또 매년 2주간 데트몰트국립음대 파견 교수진이 데트몰트의 특수 프로그램인 이러닝 플랫폼(Detmolder E-learning Platform)을 통해 독일어 음악이론, 실기를 집중 지도한다.

데트몰트국립음대는 새로운 입시전형 계획이나 정보를 함덕고에 우선 제공하고,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독일 교수진이 선정한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어 어학 점검 및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앞서 함덕고 음악과에 제공할 이러닝 플랫폼 시연이 진행됐다. 이러닝 플랫폼은 기초 음악이론과 다양한 청음훈련, 시창과 화성 분석 등 다양한 실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이 유럽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평가받는 데트몰트국립음대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독일과 교류는 제주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트몰트국립음대와 교류를 통해 음악으로 함께 성장하고 예술적 감수성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교육의 전통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마스 그로세 데트몰트국립음대 총장은 "미래 음악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통해 함덕고 음악과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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