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제주시甲 총선 출마선언...벌써 '10명' 난립
상태바
줄 잇는 제주시甲 총선 출마선언...벌써 '10명' 난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후보 등록 앞두고 예비주자 출마선언 잇따라
민주 3명, 자유한국 3명, 바른미래 1명, 정의 1명, 무소속 2명
사진 왼쪽 위부터 강창일 의원, 고경실 전 시장, 고병수 위원장, 구자헌 위원장, 김영진 전 회장, 김용철 공인회계사 박원철 의원, 박희수 전 의장, 양길현 교수, 장성철 직무대행.(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 위부터 강창일 의원, 고경실 전 시장, 고병수 위원장, 구자헌 위원장, 김영진 전 회장, 김용철 공인회계사 박원철 의원, 박희수 전 의장, 양길현 교수, 장성철 직무대행.(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17일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예비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4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67)이 포진해 있는 이 선거구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출마 예상 주자는 무려 '10명'.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3명, 자유한국당 1명, 바른미래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이중 무소속에서 2명은 자유한국당 입당이 확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군은 사실상 공천경합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 의원이 5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8)이 지난 주말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셔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 채비에 나서고 있다.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57)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출마가 유력시 돼 온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불출마'로 선회했다.

민주당 경선구도의 변수는 강 의원의 출마여부다.

강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후배에게 물려주겠다"는 말로 차기 선거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 조만간 출마여부에 대한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이 출마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박원철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사퇴기한(선거일 90일 전)이 내년 1월 16일인 점을 감안하면, 박 의원은 이달 중 가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구자헌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51)이 일찌감치 당내 기반을 다지며 준비를 해 온 가운데, 고경실 전 제주시장(63)과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52)의 입당이 예고돼 공천경쟁은 3파전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고경실 시장은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 총선 채비에 나선다. 관광협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총선 출마입장을 밝혔던 김영진 전 회장도 조만간 입당절차를 마무리짓고 총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도전하는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51)이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제주도당 위원장(55)이 일찌감치 출마결심을 굳히고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무소속에서는 김용철 공인회계사(53)가 10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고, 양길현 제주대학교 교수(63)는 12일 출마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편,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7일 시작되면서, 선거전도 본격화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가 가능하고 명함 배부, 어깨띠·표지물 착용, 문자.메일 발송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