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수의 꽁트](2) 그림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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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수의 꽁트](2) 그림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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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수의 꽁트>는...

양영수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헤드라인제주
양영수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헤드라인제주

바야흐로 영상시대라고 한다. 이야기문학을 감상하는 것도 문자매체보다 영상매체를 통하는 시대인 것이다.

그러나, 영상매체 속에서는 금방금방 장면이 바뀌는 스토리라인을 사람이 따라잡아야하기 때문에 깊이있는 사색과 음미가 잘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사람 마음이 주체성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생체리듬과 심리적인 템포에 따라서 메시지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는 문자매체를 이용하는 독서가 좋은 방법이다.

꽁트 연재를 시작하면서 필자가 바라는 희망은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양영수 /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명예교수>

프라하공항을 나온 우리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프라하역으로 향하였다. 우리 앞에 나타난 프라하역 역사(驛舍)는 동구권의 다른 관광명소들처럼 아담하고 고풍스럽다는 것이 첫인상이었다.

근대화 이후 자본주의적인 성취와 발전의 역사는 동유럽 사람들의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서구권 강대국들이 주도한 눈부신 산업화와 과학혁명의 성과를 동구권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근대화 이전 유럽문화의 그림자를 발견하는 재미가 각별하다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이었다.

산업화 이전의 고색창연한 경관이 동구권 관광의 매력이라니, 나는 여행 중에 특히 까탈스러운 성질을 부리는 아내의 눈치를 살펴보았다. 다행히 아내의 얼굴에도 불만보다는 기대의 표정이 엿보여서 나는 안도하였다.

모두 20명인 우리 패키지 여행단의 꼭 절반인 친목회 그룹의 중년 여자들도 가이드의 이 같은 설명에 대해 불평의 기색을 보이지는 않았다. 우리 내외 말고도 젊은 부부 두 쌍이 있었는데 이들은 박수를 치면서 가이드의 설명에 지지를 표하였다. 아마도 유럽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인 것 같았다. 그밖에도 동서 사이라는 중년 여자 두 사람과 동반자 없는 남자 두 사람이 있었는데 이들은 그냥 묵묵히 대세를 따르는 모양새였다.

프라하역은 유럽문화권의 영화제작 현지로케이션 장소로 인기가 있다는 말이 나의 흥미를 끌었다. 유럽대륙 대도시의 기차역 치고 2차세계대전 때 폭격을 면한 곳이 별로 없는데, 이곳은 아직도 오래 전의 고풍스런 역사건물 모습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나치스의 공격을 받은 체코국민들이 단 이틀만에 항복을 해버린 결과라고 했다.

그들에게는 강대한 나라 용맹한 국민이라는 프라이드보다는 평화롭고 소박한 삶의 역사가 더 중요했다는 것이니, 곰곰이 음미하고 싶은 대목이었다. 2차대전 이전의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애정영화에서 연인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애틋한 장면은 여기 프라하역에서 촬영한 것이 절대다수이니, 이곳 역사건물의 곳곳에서 유럽의 유명 배우들의 발자취를 느껴보시라는 것이 우리 팀 가이드의 입담좋은 안내 멘트였다.

영화배우들만이겠는가. 프라하역 역사의 고풍스럽고 아담한 자태는 여러 세기 동안 이곳에서 만나고 헤어졌던 수많은 연인들의 숨결과 그림자를 연상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만이 아닌 모양이었다. 우리 일행 중의 한 아줌마도 어떤 영화를 본 기억이 되살아나는 모양이었다.

--맞아요. 내가 본 영화에도 이런 기차역이 나왔던 거 같애요. 아랑 드롱이 나온 영화였는데, 기차가 이 역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왔다갔다 거니는 장면이 기억 나요. 언니도 유럽영화 많이 보지 않았나요?

--난 서양영화 봐도 그 사람이 그 사람 같다니까. 찬이엄마처럼 감각이 뛰어나지 못하니까.

동서지간이라는 두 아줌마가 단짝처럼 붙어다니며 소근거리는 것이 얼마나 다정해 보이는지 사람들의 이목을 많이 끌었다. 특히 찬이엄마라는 아줌마는 관광지 이동 중에 새로운 구경거리가 나타날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는 등 감정표현이 풍부하였다. 어쩌다가 나의 옆자리에 있게 될 때에도 주저함 없이 자기표현을 던졌던 관계로 나하고도 빨리 친숙해진 여자였다. 이 아줌마는 옛날 여고생들처럼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이어서 눈에 잘 띄기도 했다. 게다가 아이들처럼 자기 옆 사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잘하였기 때문에 그녀가 내 옆에 올 때마다 어떤 말을 나에게 걸어올지 조심스러웠다. 동행 중인 아내에게 괜히 눈치 보일까 봐 조마조마해지는 것이었다.

그 다음으로 우리가 간 곳은, 프라하 구시청(舊市廳) 광장에 있는 천문시계탑이었다. 15세기 초 그 당시 유럽에서 최고수준인 프라하대학 천문학 교수들이 공들여 세웠다고 했으니 대충 6백년 동안 작동되는 시계였다. 고생창연한 높은 탑 한쪽 벽에 박혀있는 여러 개의 시계들은 얼른 보아서는 구분이 잘 되지 않았지만, 이곳 구경꾼들 중에는 사전 지식을 준비하고 온 사람들이 많은지 시계탑을 올려다 보면서 탄성을 발하는 소리가 왁자지껄하였다.

그중에는 하루 24시간을 가르키는 시계도 있고, 그날그날의 일출과 일몰 시간이나, 12개 별자리의 운행시간을 색깔로 나타내는 시계도 있었다. 연월일시에서부터 분초까지 표시하는 시계들을 한 자리에서 올려다보고 있노라니 유장한 세월의 흐름이 한 눈에 보이는 듯하였다. 무정한 세월의 흐름을 극화시킨 시계 퍼포먼스도 있었다. 매 시간 정각에 죽음을 뜻하는 해골상(像)이 검은 색의 줄을 당기면 시계가 뒤집히고 그 옆에 늘어섰던 군왕상(像)과 장군상(像)들이 꼴딱 고개를 떨군다는 인형극 비슷한 것이었다. 여행 중에는 가는 곳마다 인생이 짧음을 일깨워주는구나 싶었지만 이 장면의 색다른 인상은 오래 기억될 것 같았다.

내가 서있는 위치가 시계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불편하여 앞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옆에 있는 아내에게 눈짓을 보낸 다음에 빼곡이 들어선 사람들을 헤치고 시계탑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는데, 그러는 나의 눈앞에 돌연히 나타난 것이 하필이면 찬이엄마의 웃음 띤 얼굴이었다. 그녀는 나보다 먼저 앞 자리 좋은 위치로 갔었던 모양이다. 그녀는 나에게 뭐라고 한 마디 하려는 것 같았지만 나는 이를 묵살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냥 앞으로 걸어가는 나의 앞에 불쑥 나타난 한 여자가 나를 똑 바로 쳐다보길래 나도 몰래 나의 발걸음이 잠시 멈추어졌다. 우리 일행 중의 다른 여자, 친목회 그룹의 한 부인이었는데 북적대는 인파 속에서 그녀를 금방 알아본 것은 그녀가 쓰고있는 밀짚모자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 팀의 친목회 그룹에 속하는 부인들 머리에는, 서로간에 식별하기 쉽도록 함인지, 일제히 노란 리본의 밀찦모자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노란 리본의 밀찦모자를 쓴 부인네들 중에서도 이 여자가 기억에 더 잘 남아있던 것은 아마도 그녀가 유별나게 짙은 색깔의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아내가 나의 뒤를 따라서 앞으로 가고있는 것을 잠시 잊어버렸던 모양이다. 내가 선글라스 부인에게 가벼운 미소를 보내면서 걸음걸이도 약간 더디어진 것은 그야말로 얼결이었다. 나는 주춤하면서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는데 우리가 도달한 자리는 이미 시계탑 바로 아래에 거의 닿아있었다. 아내는 기어코 나를 그냥 두지 않았다.

--당신, 그 흘깃거리는 짓 그만할 수 없어요?

--뭐, 뭐라고?

나는 아내의 말 뜻을 모르는 척했지만, 그것은 주변에 있는 여자들에게로 눈길을 돌리지 말라는 아내의 경고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은 특별한 시간이 아닌가. 나는 역사도시 프라하의 탐방기사를 써내야하는 기자처럼 시계탑의 여기저기를 열심히 올려다 보면서 딴전을 부렸다. 아내가 시계탑 작동에 대해 잘 모를 것을 알면서도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다.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6백년 역사를 간직했다는 옛날식 석조다리 카를교(橋)였다. 다리 아래로 호수같이 잔잔한 몰다우강 강물이 흐르고 그 너머로 연분홍빛 고색창연한 프라하성(城)의 아련한 자태가 보였다. 강 건너 연한 적색 기와지붕들 모습이 선명한 구(舊)시가지가 광폭의 그림처럼 보이는데 그 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했다. 자연 그대로의 스카이라인이 잘 보존된 몰다우강 강변 너머로 우아한 고성(古城) 옛터를 바라보노라니 시대를 훌쩍 거슬러 올라가서 그야말로 중세시대 이 나라 역사의 그림자를 만나보는 것 같았다. 카를교(橋) 한쪽 끝에서 출발하여 반대 쪽 끝까지 갔다가 돌아와도 좋고 그 사이 중간에서 한가롭게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다는 것이 우리 가이드의 안내 멘트였다. 한 시간 뒤에 출발지로 되돌아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아득히 보이는 다리 저쪽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외톨이로 다니다가 이제는 동반자가 된 남자 두 사람이 나의 동행자가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속도가 느린 아내의 걸음걸이가 자연스럽게 뒤쳐지는 것을 그냥 놔두기로 했다. 이번 여행 일정에서 모처럼 갖는 홀가분한 시간이 되는가 싶었다. 함께 걸으면서 들어본 바로는, 이 남자들도 이번 동구권 여행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눈치였다. 서구권 여행보다 값은 저렴하면서도 알차고 아기자기한 구경거리가 많았다는 얘기였다.

비슷한 초로의 남자들 세 사람이 느긋한 걸음으로 석조다리 저쪽 끝을 반환점으로 하여 되돌아 오는 길은 각양각색의 관광객들로 더욱 붐비고 있었다. 이곳은 어둠이 내려앉은 다음의 야경이 더 환상적이고 그 때는 이곳이 더 젊고 활발한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해진다는 것이 동행하는 한 남자의 말이었다. 한가한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 일행이 카를교 가운데쯤까지 되돌아왔을 때 나는 전혀 예기치 못한, 기이한 장면을 보고 아연실색하였다. 열 명에 가까운 여자들이 빙 둘러 서있는 가운데에는 한 여자가 고개 숙인 자세로 무릎을 꿇고있고 다른 여자 한 사람이 그 여자를 향하여 뭐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서있는 자세로 소리 지르고 있는 여자는 바로 나의 아내가 아닌가. 무릎을 꿇고있는 여자가 잠시 고개를 들었을 때 나는 그 여자가 노란 밀찦모자에다 짙은 색깔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아줌마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런 이상한 장면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은, 내가 그 자리에 당도한 다음에야 이들에게서 오가는 말의 핵심이 나온 것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상심하실 줄은 모르고 그랬습니다. 정말 다른 행동을 한 것은 없으니까 용서해 주십시오.

--교양있는 여자라면 어찌 그렇게 매너가 없느냐 말이오. 외간 남자에게 함부로 눈길을 주다니, 남의 집에 가정파탄을 가져오기로 작정했소?

나는 사태의 진상을 급히 알아차렸다. 둘러선 여자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 나는 아내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지금 여기서 뭘하는 거요? 자, 갑시다. 우린 단체여행에 나온 거요.

마침 그 때에 맞추어서 우리 패키지의 가이드가 나타나서 나의 위기를 구해주었다. 둘러섰던 여러 여자들 입에서도 사건 수습에 도움되는 말들이 나와주었다. 선글라스의 부인을 그대로 둔 채로 나와 아내가 자리를 옮김으로써 해프닝 같은 이 사건은 가까스로 종결이 되는가 싶었다. 나는 아내에게 팔짱을 끼고 걸음을 옮겼지만 어떤 말을 해야할지는 종잡기 어려웠다.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나무라는 말을 해야할지, 아니면 선글라스 쓴 여자의 비행을 욕하는 말을 해야할지 난감하였다.

아내와 나란히 걸으면서 아무리 머리를 굴려 보았지만, 사건의 진상을 도저히 파악할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길에서도 나의 눈길이 주변 여자들에게로 빗나가는지 아내가 예의 주시한다는 것을 내가 모르지는 않았다. 처음 와보는 나라에서 사방에 구경할 것들이 많은데 앞만 보고 걸어갈 수는 없으니, 아내가 나의 눈길 가는 곳 감시하는 일은 잠시도 한가할 틈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하고 눈길 나눈다고 욕을 먹은 여자가 그 선글라스 쓴 여자라는 것은 천만뜻밖이었다. 그런 혐의를 둔다면, 동서언니와 같이 온 단발머리의 부인이 지적을 당했을 것 같은데, 이것은 아주 엉뚱한 곳으로 화살이 꽃힌 셈이었다. 단발머리 부인이 혐의에서 벗어난 것은 아마도 동서언니라는 든든한 보호자가 있는 덕분인가도 싶었다. 그런데다 그 소탈한 여자는 나 말고 아무 사람에게나 쉽게 말 걸고 접근하는 타입이라서 오히려 의심의 대상에서 벗어난 것도 같았다.

무엇보다도 이상한 일은, 그 선글라스 부인이 나에게 불순한 시선 던지기를 한 사실을 인정한 모양새였고 이에 대해 사과까지 했다는 것이었다. 이거야말로 정말 사람 환장할 노릇이 아닌가. 나는 이를 두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어디로 시선을 두는지 모르게 앞가림을 해주는 선글라스라는 요망스러운 물건 때문에 아내는 그런 불순한 시선 던지기의 혐의를 그 결백한 부인에게 뒤집어 씌웠고 아내의 태도가 너무 위압적이라서 그 순진한 부인은 얼결에 사과하는 말까지 나온 것이 아닐까도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의문은, 그 선글라스 부인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조금이라도 이상한 시선을 보낸 것이 정말로 사실이었을까 하는 것이었다. 만약에 그랬다면 나로서는 그 부인을 모르지만, 그 부인은 내가 누구인지 알아본 것이 아닐까. 이같은 의문이 풀린 것은 그날 저녁 때였다. 우리 패키지 팀이 저녁 식후의 휴식시간을 갖는 자리에서였다.

삼삼오오 무리 지어 테이블을 차지하고 값 싸고도 맛이 찐하기로 유명한 체코산 맥주를 앞에 놓고 환담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나는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노란 밀찦모자 쓴 부인네들 테이블 옆을 지나다가 그네들의 얘기를 얼핏 엿듣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결례를 무릅쓰면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들어보았다.

그 테이블에 문제의 선글라스 부인은 없었는데도 이들의 화제는 그 부인의 그날 오후 사건에 대한 것임에 분명하였다. 내가 들은 얘기의 한 토막은 내가 의문의 실타래를 풀기에 족한 것이었다. 내가 용케도 엿들은 바로는, 그 문제의 부인에게 던져졌던 혐의가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나의 얼굴을 보고서는, 자기가 초등학교 시절 두어 해 동안 같이 다니다가 헤어진 남학생 얼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였고, 그 같은 얼굴 인상이 정말로 사실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면서 나의 얼굴을 유심히 훔쳐보았다는 얘기였다. 그 부인은 아득한 옛날 어린 시절에 알았던 남자친구의 그림자를 깨끗이 떨쳐버리지 못한 탓으로 그런 호된 봉변을 당했다니, 나는 그 황당한 얘기가 반가운 것인지 씁쓸한 것인지 오래도록 헷갈리기만 했다. <양영수 /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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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마트 2020-06-17 13:12:48 | 223.***.***.203
양영수 선생님,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뭐이래 2020-06-15 10:25:46 | 223.***.***.176
유독 이 작가님의 댓글만 이런 이유가 뭔가요? 불편하군요. 글을 정리하시던지 댓글들 지우시던지...

제주사람 2020-06-09 23:27:00 | 203.***.***.63
동창회가서 '사람을 만나면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말씀을 하신적 있지요? 작가님의 이웃 사람도 사람입니다. 훌륭한 글을 쓰시는 작가답게 주변 이웃들과 마찰 없이 원만하게 지내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 작가님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일겁니다.

콩트 2019-11-15 21:20:34 | 175.***.***.190
너무 리얼하고 재미있어요~.
귀국해서 부부싸움 하지 않았니 몰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