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등 "제2공항 반대...제2의 4대강 되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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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등 "제2공항 반대...제2의 4대강 되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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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도민 공론화'를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와 젊은작가포럼, 제주작가회의도 제2공항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22일 오후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계획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에 두개의 공항은 필요가 없다"며 "제주도가 제2의 4대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토부의 발주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의 보고서가 증명한다"면서 "보고서는 현재 제주공항의 인프라를 활용·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장기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결론 내리고 있는데, 국토부는 지난3년 반 동안 은폐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늘어나는 관광객을 제주도가 전부 수용할 수 있는가는 다른 관점에서도 따져야 한다"며 "공항 하나 더 만드는 것은 물리적 수용력의 문제로, 자연생태계의 자기 회복력 한계를 파악하는 환경적 수용력은 왜 배제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 단체는 "제2공항의 입지 선정 과정은 부실과 왜곡으로 점철되어 있다"며 "성산 이외의 유력 후보 지역은 검토 대상에서 고의적으로 배제했으며, 성산 지역의 안개일수는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실, 조작, 은폐 의혹, 제주2공항 정당성은 상실됐다"며 "제주도를 위한 사업은 제주 도민들이 결정한다. 주민공론화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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