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위, 원희룡 지사 면담 "제주의 미래, 도민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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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위, 원희룡 지사 면담 "제주의 미래, 도민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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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박찬식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를 놓고 제주사회가 격한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가운데, 반대측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제2공항 관련 공개토론회 개최 여부 등을 놓고 담판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박찬식 공동대표는 25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원 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그동안 검토위원회 진행하고 국토부가 진행하는 절차 때문에 진행됐던 토론도 있고 진행하지 못한 토론도 있다"면서 "제2공항에 대해 가장 대표적으로 반대의견.활동 펴시는 두분이시니, 여러 말씀을 듣고 의논해 앞으로 방향을...(찾아나가자)"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앞으로 진행될 토론회는)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니 제주도 사람들끼리, 국토교통부는 빼고 도민과 도지사간 이야기 하는 자리 그런 의미"라면서 "제주도의 미래를 제주도 사람들끼리 이야기 한다는 것"이라고 제주도와 반대위 간 토론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표도 "국토부가 유래없는 검토위원회를 거쳤다는 식으로 절차 진행하고 있는데, 절차를 통해 의혹 해소되지 않았고, 여전히 검증해야 할 의혹들이 있다"면서 "(제2공항은)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제주와 도민들의 미래 걸려있기 때문에 도민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전향적인 이야기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와 반대위 등은 면담 종료 후에는 결과와 그에 따른 후속조치사항에 대해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반대위는 지난 5일 제주도에 제2공항 공개토론회를 제안했고, 제주도는 이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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