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토부에 '공항운영권' 참여방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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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국토부에 '공항운영권' 참여방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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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제주도 참여방안, 신중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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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8일 서울시 중구 소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주도가 제2공항에 따른 공항운영 투자 및 참여 등을 위한 근거조항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 지사는 또 제2공항 예정지 주민의 주택이주.편입농지 지원 방안, 제주공항-제2공항 간 정시성 확보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소음피해 지역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등 도민 의견 수렴 내용 등을 거론하며 이 같은 사업들이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공항운영권 참여방안과 관련해, "제주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도민들의 공동체 회복 및 상생 발전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원 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안 5개 분야 25개 사업의 주요 내용을 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현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개발로 인한 개발이익이 지역주민과 도민에게 환원되고, 제주도 전역이 연계 발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통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충분히 논의 중이며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오는 23일 완료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 고시 될 예정이다.

한편, 제2공항 문제를 둘러싸고 제주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민사회와 성산읍 반대주민들, 제주도의회에 이어 제주지역 대학교수들까지 나서 제2공항 절차적 민주성에 문제가 있다며, '도민 공론화' 절차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9일 열릴 예정인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는 시민사회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의 강력한 반발 속에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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