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2공항 '공청회' 추진"...'공론조사'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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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2공항 '공청회' 추진"...'공론조사'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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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건설전제 '도민 공청회' 개최 언급
김태석 의장 '공론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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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사업 발굴을 위한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와 관련해 '공론조사'가 새로운 쟁점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론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침묵'을 계속하면서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관련 '도민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원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사업 발굴을 위한 연찬회'에서 제2공항 관련 도민 공청회를 개최할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여론을 환기하고 전 도민의 의견 수렴과 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도민 공개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는 전 도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중심으로 찬반을 얘기하고 있는데, 기본계획에 직접 반영할 내용과 더불어 기본계획에는 포함되지는 않아도 향후 제주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도민 의견을 수렴해 발전 방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2공항 기본계획 발굴 사업과 관련해서는, "제주의 미래 발전과 도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기본 계획에 담길 것과 향후 제주도차원 발전계획으로 수립할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 위주, 도민들의 입장에서 왜 지금 이것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야 한다"면서 "행정 내부의 입장이 아닌 도민 입장에서 소외되는 부분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청회나 설명회의 형식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발전방향을 공개함으로써 제주 전역의 상권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통합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이 진정한 제주도민의 공항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편입주택, 토지 지원, 배후도시 조성 등 공항 계획에 대한 사항 뿐 아니라 관광, 교통, 산업단지 등 미래 산업 발전 동력까지 고려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 지사의 '공청회' 언급은 최근 지방정가와 시민사회 등에서 빗발치는 공론조사 요구를 의식한 '맞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제2공항 갈등 문제 해법으로 검토위원회 재가동과 더불어 '공론화'에 합의한 후, 제주도의회에서도 공론조사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난 임시회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문제에 대한 '도민 공론조사' 실시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제2공항 갈등문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원 지사 입장에서는 5월 임시회 이전에 공론조사 요구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응답'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 지사의 이번 '공청회' 지시는 공론조사가 불가함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공론조사는 제2공항 갈등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해법으로 도민들에게 찬반의견을 묻기 위한 것인데 반해, 원 지사가 밝힌 공청회는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해 지역발전사업에 포함할 내용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주민 지원 및 소득창출 △광역교통 체계 구축 △편입주민 보상 및 이주 관련 사업 △배후도시 조성 등 제2공항 기본계획에 우선적으로 반영할 사항들을 선정해 5월 중 도민들에게 공개하겠고 밝혔다.

이는 원 지사가 말한 공청회가 당정협의 및 도의회에서 제시한 제2공항 갈등문제 해법 차원과 거리가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사실상 공론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청회 추진은 도민사회 찬성측 '반쪽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것에 다름 없어, 가뜩이나 갈등중재와 도민통합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원희룡 도정이 도민사회를 오히려 혼란과 갈등,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여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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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사업 발굴을 위한 연찬회'.ⓒ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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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히 추진 2019-04-26 20:06:34 | 59.***.***.80
조속히 추진해야 함!

쓰레기나 2019-04-26 16:08:56 | 117.***.***.242
쓰레기라도 어떵 행 공항을 짓겠다고 하던가?
장난햄신가?

제주도민 2019-04-30 01:41:51 | 223.***.***.191
제주도민 의 숙원사업이었던 제주 신공항사업
원하셨던 수십년전 사업이었는데
이제 그만 다투시고 ᆢ
더불어 함께 삽시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님들 국회의원님들
제주 국제도시 조성을위한 통큰 결단 내려
주십시요

제주 도의회는 공론조사 실시하라 2019-04-28 14:41:47 | 223.***.***.163
원희룡 지사가 공론조사를 거부하므로 제주 도의회는 도민을 대신해서 제2공항 공론조사를 실시해서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하라. 쓰레기 처리,오폐수 처리 도 못하는 제주도가 제2공항을 만든다는 것은 제주도 전체를 쓰레기 매립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 제주공항 남북 활주로 500미테 연장하면 미래 항공수요 4100만명 보다 많은 4800만명 카지 이용 가능한데 제2공항 이라니?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청이 아무것도 안하므로 도민을 대신해서 공론조사를 실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