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외국인, 출입국사무소 역할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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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외국인, 출입국사무소 역할 미흡"
  • 지병오 독자권익위원장 zivago@kbs.co.kr
  • 승인 2010.11.29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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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오의 미디어칼럼]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맞는 면모 갖춰야
▲ 지병오 헤드라인제주 상임논설위원/ 독자권익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를 찾는 외국인관광객과 결혼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4천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홍콩이나 싱가폴같은 국제적인 자유도시를 꿈꾸는 제주도는 더많은 외국인들이 찾거나 체류하면서 외국인증가는 크게 늘어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늘어가는 외국인의 생활실태및 욕구실태를 조사한결과 결혼으로 인한 외국인 이민자의 경우 한국어를 잘못하는 언어소통에서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취업이나 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했다고 한다.

특히 국제결혼이 늘어나고있는 향후 추세로 볼때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조기정착과 지역 밀착화를 통한 빠른 동화를 위해서라도 제주외국인의 한국어교육이 시급한 과제라고 분석하고있다.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고 향후 조기유학이나 영어연수를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초중등학생들을 제주에 유치하여 연간 15조라는 엄청난 국부의 유출을 막고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국가가 책임성있게 실시하겠다는 제주영어도시가 2010년 1단계 개교를 목표로 가시권에 들어와있다.

제주도에 정착하는 외국인을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관광통역이나 번역같은  일을 제주에 사는 결혼이민자를 활용해보자. 아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인이 많은 편이지만 영어권의 이민자들을 적극 영어도시에 활용한다면 자연스런 생활속의 영어가 되어 제주영어도시의 조기정착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 판단된다.

이제 제주도가 관심을 갖고 소극적 입장에서 적극적 방안으로 얼마안되는 외국인에 대한 DB를 구축하여 국제자유도시에 부응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에 적응하는 전략과 외국인을 위한 일자리 발굴같은 적극적 수용정책을 수립하여 제주도에 정착하거나 체류하게 될 외국인에게 살기좋은 제주의 이미지를 구축해야겠다.

외국인이 몇사람 안되던 시절인 1983년에 제주항인근 사라봉아래 위치한 제주출입국관리소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에게 효과적이고 친절한 민원업무나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시설의 확충이 절대 시급하다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제주도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

낡고 오래된 사옥 뿐만아니라 민원인이 겪는 불편중에 주변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고층건물과 아파트단지에 둘러쌓이면서 출입국사무소는 외국인에게는 찾기 조차 어려워졌다. 주차장은 물론 크게 늘어나고있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민원이나 교육을 위한 공간이 부족해 출입국사무소로서의 기본적인 업무인 교육상담 같은 업무를 추진하는 일이 외부시설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공항을 확대하고 국제선취항을 확대하는 일 못지않게 출입국사무소의 폭주하는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할수있는 특단의 대책이 수립되길 촉구한다.

국가기관으로써의 품위나 업무서비스를 쾌적하고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이용해야하는 민원인이 외국인이기에 더더욱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법무부의 적극적인 업무협조가 시급하다.
 
<지병오 상임논설위원 / 독자권익위원장>

* 이 글의 1차적 저작권은 지병오 상임논설위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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