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음앙상블은 1~3급의 중증 발달장애인 22명이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악 합주단체로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하음앙상블이 창단한 이래 다섯 번째로 갖는 정기연주회로, 독일 작곡가 헤르만 네케의 대표작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를 시작으로, 만년에 장애를 갖고도 대작을 써낸 불세출의 음악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유명곡 넬라판타지아의 원곡인 엔니오 모레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2부 찬조 출연 무대에서는 율(律)퀀텟가 쇼스타코비치의 'Waltz No.2', 알라 푸가체바의 '백만송이 장미'를 클라미띠에가 김광진의 '마법의 성', 한돌의 '홀로아리랑'을 선보인다.
3부에서는 임기훈의 '만남', 사이먼과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정기수의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이 연주된다.
무대 지휘는 제주도립교향악단 소속 홍상기씨가 맡는다.
하음앙상블 관계자는 "앙상블이라고 하기에는 미흡한 소리로 호흡을 맞추기 사작해 어느새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