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한가위, 내 가정 안전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로
상태바
다가오는 한가위, 내 가정 안전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손창보/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소방사
증명사진(손창보).jpg
▲ 손창보/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매년 한가위가 되면 온가족이 고향 집으로 모인다.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이자만, 화재는 갑자기 일어나기 마련이다. 아직도 많은 가정에 기초소방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사용법 미숙으로 작은 불씨는 한순간에 끔찍한 화재로 커져 재산과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다.

화재로부터 가정의 재산과 생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화재의 조기에 발견하여 화재가 확대되기 전에 진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은 화재를 초기에 발견해 진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조천119센터는 지난 2018년 4월 독거노인가구 대상 기초소방시설보급 사업으로 화재로 이어질수 있었던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었다.

조천읍에 살고있는 백모씨(73)는 식사를 하려고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이 든 냄비를 올려놓고 깜빡하였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알람을 듣고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를 취하고 119로 신고하여 화재를 막을수 있었다.

지난 2012년에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개정해 신축 주택은 소화기구ㆍ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지난 2017년 2월 4일(5년간 유예)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그러나 아직도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도민들이 많고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강제조항이 없어 도민들이 제도에 무관심하다는 지적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홀몸 노인 등에게 매년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일반가정 설치율이 저조한 상태여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것이다.

‘설마 내 집이?’라는 생각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조차 당황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 집에 소화기가 있나?’하는 무관심의 물건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내 발생하는 주택과 아파트 화재 시 생명과ㆍ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적합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과연 무엇을까? 그건 바로 ‘단독경보형감지기’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경보음으로 주변 거주자에게 알려 신속히 대피시키는 것을 돕고 소화기는 불이 확대되기 전 초기 진화로 쉽게 진화 할 수 있다. 이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구매하고 싶다면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인터넷 매장,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하면 되고, 주택내 방,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정에 부착하면 된다.

그 외 기초소방시설의 설명은 가까운 119센터로 방문하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구매방법을 들을 수 있으며, 대피훈련 등 다른 여러 가지 소방지식을 습득 할 수 있다..

즐거운 한가위에 가정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지킬 수 있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는 명절 어떤 수많은 선물보다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시설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과 주변이웃들에게 설치와 배포하는데 적극적 실천과 관심이 필요한 때다. <손창보/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