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제주도선거관리위원장(제주지방법원장)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8~9일)를 하루 앞둔 7일 "누가 지역주민을 위해 사심없이 봉사할 일꾼인지 냉철하게 결정하고 투표로 그 선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4층 대회의실에서 6.13지방선거 투표참여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 가기 어려운 유권자는 내일(8일)부터 이틀간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든지 가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삶의 터전인 이곳 제주의 발전과 우리 동네의 미래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와 6일 후 선거일에 투표소를 향하는 도민 여러분의 발걸음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투표소는 제주도내 43개 읍면동마다 한곳씩 마련돼 있고,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어려움 없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돼야 한다"면서 "정당과 후보자들은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선거결과를 도민의 뜻으로 겸허히 수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승자의 넉넉한 포용과 패자의 끄긋한 승복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화합의 선거가 되도록 하자"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이들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