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권자 '53만2657명'...4년새 '6만5천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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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권자 '53만2657명'...4년새 '6만5천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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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인구 증가 따라, 선거인수도 지속적 증가
2014년 '46만'→ 2018년 '53만'...어떤 변수?
제주도 유입인구의 지속적 증가 속에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도 유권자는 53만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과 비교해 무려 6만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이주민의 급속한 증가라는 유권자 특성의 변화가 이번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잠정 53만2657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의 46만7182명과 비교할 때 14%(6만5475명)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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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선거인수 변화 추이. <자료=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제주도 유권자는 2015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4월 실시된 20대 총선 50만1332명으로 2년 전인 6회 지방선거 때보다 3만여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제19대 대선 때의 선거인수는 51만8000명으로 다시 1만7천명 정도가 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1년 전과 비교해서도 1만5천명 정도가 증가했다.

이러한 인구수 증가 추이를 놓고 볼 때, 제주도 유권자 중 10년 이내 제주도로 귀농.귀촌한 이주인구 점유율이 20%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이주민 표심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제7회 지방선거의 제주도 선거인을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 38만4013명(72.1%), 서귀포시 14만8644명(27.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26만5839명, 여자 26만6818명이다. 선거권이 있는 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수는 1245명, 외국인수는 880명으로 나타났다.

이 선거인명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람기간을 거친 후 6월1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인명부 열람은 각 행정시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제주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명부 열람기간에 반듯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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