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전국 유일 교육의원 선거, 누가 출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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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전국 유일 교육의원 선거, 누가 출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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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시행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아직은 정중동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역구 도의원과 같은 정당공천의 정치선거와 달리,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첫 도전에 나서는 교육계 인사 출신 후보들의 경우 유권자 사이에서 인지도 자체가 낮은데다, 교육의원 선거구 획정범위가 매우 넓어 유권자들의 경우 자신이 속한 선거구에 대한 애착 내지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교육의원 선거에서는 출마 후보들의 '신중 모드'가 두드러진 가운데, 아직 대결구도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제1선거구(제주시 일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조천읍.구좌읍.우도면)

이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부공남 의원(64)이 최근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부 의원은 최초 교직 퇴임 시점부터 매 선거 때마다 교육감 후보로 자주 거론됐으나,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는 별도 입장발표를 통해 교육감 선거가 아니라 아니라 교육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제주교육과 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올바른 정치인의 '본'을 보여 나가겠다"면서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는 부 의원을 제외하고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뜻을 밝힌 주자는 없는 상황이다.

윤두호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장(67)의 출마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은 미지수다.

그는 지난 2014년 선거 때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으나 본선 진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는데,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며 '단일 후보'를 추대할 4인 후보 대열에 합류한 바 있어 교육의원 선거로 리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무엇보다 동향(구좌읍) 후배인 부 의원과 정면대결을 벌여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선거구(제주시 일도1.이도1.2.삼도1.2.용담1.2.건입.오라동)

이 선거구는 현역인 김광수 의원이 포진해 있는 곳이나, 김 의원이 최근 보수성향 4인 후보에서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로 추대됨에 따라 새로운 주자들의 경합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김장영 제주중앙여고 교장(63) 1명만 유력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장은 이달 말 교직을 퇴임하게 되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3선거구(제주시 연동.노형동.이호동.도두동.외도동.애월읍.한림읍.한경면.추자면)

이 선거구는 현역인 강성균 의원(66)이 애월읍 지역구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으로 선회하면서, 2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주자들간 경합이 예고됐다.

김상희 전 제주시교육장(64)과 김창식 한라초 교장(62)이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양자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4선거구(서귀포시 성산읍.남원읍.표선면.송산.영천.효돈.동홍동), 5선거구(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

제4선거구에서는 재선 현역인 오대익 의원(71)이 3선 도전에, 제5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강시백 의원(67)이 재선 도전에 각각 나서고 있다.

4선거구나 5선거구 모두 현재까지는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는 도전의사를 밝힌 주자가 없는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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