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야몬딱털장' 도심 속 여름밤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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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 '야몬딱털장' 도심 속 여름밤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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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간 제주 도심 속 녹지공간인 삼다공원의 여름밤을 밝힌 플리마켓 '야몬딱털장'이 30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야몬딱털장은 '집에서 잠자는 물건들을 깨워보자'라는 주제 아래 삼다공원콘서트와 함께 진행되는 플리마켓이다. 

▲ 야몬딱털장에서 쓰레기 요일배출제 홍보를 비롯해 많은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이 날 야몬딱털장은 중고물품장터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수공예품 및 음식을 파는 장터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등으로 꾸며졌으며, 요일별 쓰레기배출 홍보, 면 생리대 나눔, 금연캠페인 등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감성적인 구조물과 포토존 등이 새롭게 꾸며져 호응을 얻었다.

▲ 야몬딱털장에서 딥플로우, 넉살, 던밀 등 유명랩퍼들이 무대를 선보여 흥을 더했다. ⓒ헤드라인제주

또한, 행사장에는 삼다공원콘서트의 일환으로 넉살,딥플로우,던밀스 등 유명랩퍼들이 무대에 올라 묵직한 베이스위에 화려한 랩핑과 재치있는 입담, 화끈한 무대매너를 선보여 관중들로 하여금 환호를 받았다.

행사에는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부터 가족단위까지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흥을 더했다. 

▲ 야몬딱털장 한켠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시민들이 지친다리를 잠시 쉬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들은 중고장터를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옷을 흥정하기도 하고, 무대앞에 사람들과 부딪히며 연신 손을 흔들기도 했다. 또한, 출출함을 달래려 푸드트럭 앞으로 늘어진 줄 끝에 서서 자기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가족단위의 시민들은 비눗방울을 밤하늘에 수놓기도 했다.

 행사를 즐기던 한 시민은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원래 푸드트럭때문에 왔는데 조영과 무대 덕분에 흥에 취하는 것 같다. 이렇게 더울 수록 더 먹고 놀아야한다"고 말했다.

장터 참여자의 경우  온라인 접수와 내부심사를 거쳐 약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며, 심사는 아이템의 특색여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 야몬딱털장에서 한 장터참여자가 과일 초콜릿 등 특색있는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 장터참여자는 "작년에 지나가다 우연히 보고 흥미가 생겨서 지원하게 됐다"며 "안입는 옷들이 많아 여러번 지원했는데 이번에 겨우 붙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팔려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터를 연 또 다른 참가자는 "몇주에 거쳐 지속적으로 열리니까 좋은 것 같다. 공연이 함께해서 더 신난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몬딱털장 담당을 맡은 오충민 일로와 팀장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잘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난 5월12일을 시작한  야몬딱털장은 이달 30일을 끝으로 매주 금요일 개최됐으며, 일로와와 제주관광공사, 연동주민센터가 함께 마련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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