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풍수해 대응 민간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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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풍수해 대응 민간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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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풍수해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평균기온과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은 물론, 매년 2~3개의 태풍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주는 등 여름철 풍수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 16명, 재산피해 2256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습격한 태풍 차바는 1명의 사망자와 196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유수소통 공간 확보를 위해 하천.하수도 및 저류시설의 퇴적물을 미리 제거하고, 예보.경보시설을 정비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또 도민들에게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재난문자송출서비스 가입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하천주변 주차장에 대한 사전통제대비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태풍 '차바' 피해복구 사업장 161개소 중 146개소는 우기 전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15개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요 공정이 마무리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여름철 풍수해 대책에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 직무능력교육을 지난 12일 실시하고, 지난 24일에는 재난안전역량강화 민관군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문원일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도민 안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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