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제주와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인도네시아와 제주 간의 항공 직항노선 개설, 사회문화 교류 등의 협력방안을 요청했다. 특히, 그동안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북한과 한국을 오가면서 남북교류의 메신저 역할을 해 온 점을 감안해 제주와 북한과의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가와티 쩐 대통령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남북정상의 만남장소로는 평화의 섬인 제주가 최적의 요건을 갖춘 지역이라면서 남북 간의 관계개선 뿐만 아니라 북한과 제주와의 교류 등이 실현 될 수 있는 방안 등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9월 제주도의 자연자원과 환경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린 공로로 명예 제주도민으로 선정되는 등 제주도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현직 장관을 비롯해 기업인과 언론인, 관광업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고, 제주도에서는 원 지사를 비롯해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관광공사.제주도관광협회 등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제12회 제주포럼 참석은 물론 생각하는 정원 등 제주도내 관광명소와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경험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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