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선후보 TV토론…후보들 "시간 짧아" vs "난 빨리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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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선후보 TV토론…후보들 "시간 짧아" vs "난 빨리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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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선후보 TV 토론을 마친 대선주자들은 25일 처음 도입된 원탁 토론 방식에 각양각색 반응을 내놨다. "한편으론 미진해서 더하고 싶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의 소감이 나온 반면, "난 형식에 빨리 적응한다"(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자평도 있었다.

이날 오후 8시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JTBC 주최 4차 대선후보 TV토론은 전례 없는 '원탁 토론' 방식을 도입, 토론에 참여한 5명의 후보들이 서로를 마주봤다. 이밖에도 자유토론과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당 1회 1분씩 찬스발언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최초로 도입됐다.

문 후보는 이날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한 세시간 했다. 힘들고 피곤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진해서 더하고 싶고 그렇다"며 "어쨌든 열심히 했고 하면 할수록 국민들이 어느 후보가 더 바람직한 지 잘 구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세시간 정도의 토론은 처음입니다만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 금방 시간이 지났다"며 "앞으로 더 제 생각을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긴 하다"며 "전체 시간이 길지만 서로 공방하는 시간이 너무 제한적이었다. 6분에 세 사람이 한다는 것은 거의 어려울 것 같다. 말도 짜르게 되고…"라고 답했다.

반면 유 후보는 "난 형식에 굉장히 빨리 적응한다. 근데 (다른 후보들은) 룰을 몰라가지고 헤매더구만"이라며 "(지난번 토론에서 아쉬움을 표했듯) 오늘도 준비를 못해가지고 대충했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토론에 대해 "앉아서 하니까 좋았다"며 "토론회를 할 때마다 만족하고 안 만족하고 난 그리 안한다. 있는 그대로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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