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3~39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현재 약한 강도의 소형급이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형급으로 세력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밤 10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이동 중으로, 25일에는 오키나와 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이후 진로.
오키나와 인근까지 이동한 후 서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큰 가운데, 서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올해들어 10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나 올 여름 제주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없었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의 위치가 다소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민들레(MINDULLE)'는 일본 삿포로 인근 지역에서 북상 중으로, 23일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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