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 대장정..."강정 평화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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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 대장정..."강정 평화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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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등도 참여...도보 대행진 3000여명 예상
'2016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무더위 속에 내일(1일)부터 5박6일 대장정에 들어간다.

강정마을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8월1일부터 6일까지 '2016 강정생명화대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화야 고치글라(평화야 같이가자)'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1일 오전 9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 제주시 탑동광장까지 제주도 전역을 도보순례하는 대행진을 시작한다.

탑동광장에 집결한 후에는 생명평화문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대행진에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그리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도 참여해 행진을 벌인다.

또 강정마을의 평화투쟁을 지지하는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 아일랜드, 대만 등 세계 평화운동가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행진에서는 해군이 강정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해군기지 건설공사 지연에 따른 34억원의 구상권 청구소송에 대한 철회요구와 함께, 강정마을을 생명평화마을로 만드는데 함께 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사전 참가신청자만 600여명에 이르고 있어, 현장 접수까지 포함하면 누적 3000여명이 대행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밀양 송전탑 건설지역 주민들 및 세월호 유가족 등이 함께 해 강정에 대한 연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또 "지난 2월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되어 구럼비 앞바다에는 수시로 군함이 드나들고 있고, 마을안 길에서 군복을 입은 장병들과 마주치는 것도 흔한 일이 되었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강정의 평화를 지키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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