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사는제주사름이 오는 16일 오후 4시 천주교 예수회센터에 '다시 구럼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을 평화 운동으로 전환해 지난 10여년 동안에 걸친 투쟁과, 상처, 구속 등 결박된 주민들의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기지 반대 전국 대책회의', '강정 친구들' 등과 함께 현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에서 출발해 서로를 위로한다는 취지다.
다시 구럼비 문화행사는 최상돈, 인디언수니, 가짜꽃밴, 이태호, 송파 청소년팀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주최측 관계자는 "강정과 구럼비, 그리고 해군 기지, 논농사와 붉은 발 말똥 게, 잊을 수 없는 지난 10여 년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들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과, 소중하게 간직할 것들에 대한 작은 이야기 꾸러미들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