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열대저압부 영향 10일부터 많은 비
북상 중인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대만을 관통한 후 9일 중국에 상륙한 가운데, 현재 세력이 크게 약화돼 10일 중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사실상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당초 우려와는 달리 제주도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나, 열대저압부 영향으로 10일부터 많은 비가 예고됐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4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현재 소형급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로, 9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푸저우 남남서쪽 약 160km 육상에 상륙해 매우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10일 푸저우 서쪽 약 150km 지점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1~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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