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해군 구상권 청구, 인정없고 야멸찬 접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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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해군 구상권 청구, 인정없고 야멸찬 접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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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한 해군의 구상권 청구에 대해 "인정 없고 너무나 야멸찬 접근"이라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해당 주민들의 의견이 갈려서 정부 정책에 반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 정책을 반대한 주민들은 항상 정부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이뤄진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면담과 관련해 "주민들이 호소한 내용은 자신들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정부 정책에 반대해 싸워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민군복합항 만들어져 해군기지가 완성됐는데 사업의 지연 책임을 주민들에게 물어 구상권을 청구한 것은 억울한 일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시점에서는 해군기지 건설이 완료돼 주민 간 화합과 통합을 추진하는 후속 정책을 내놓는 것이 보다 따뜻한 정책 아니겠나"라며 "주민들을 상대로 보복하듯이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정부가 국민에게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정부와 해군 등을 상대로 구상권 소송을 즉각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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