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제주 지원유세..."더불어 잘 사는 경제 만들 것"
상태바
김종인, 제주 지원유세..."더불어 잘 사는 경제 만들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G_5696.jpg
▲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인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미란 기자
4.13총선을 이틀 앞두고 11일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여당과 정부가 행하는 경제정책으로는 현 경제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며 "정치권력이 경제권력으로부터 해방돼 안정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열린 총력유세에 참석해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에 대한 도민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저는 지난 3개월 전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과 별 관계가 없던 사람이었는데, 제1야당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을 수 있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더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4.13총선을 계기로 수권정당이 돼 언제라도 지금의 새누리당 정권을 대체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시켜야겠다,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되겠다, 이걸 돕기 위해 목이 쉬도록 더민주당 도와주십사 말씀드리고 다닌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에 대해 "제주는 이미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세 차례를 당선시켜서 보냈다. 강창일 후보가 당선되면 제주에서는 유일한 4선 의원이 될 것인데, 이 4선을 바탕으로 제주도에 할 일이 많다"며 "제주도의 제2공항 건설이나 탄소없는 섬 사업, 부동산의 가격안정 등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할 책무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다선의원으로서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에 대해서도 "도의원을 지낸 새로운 후보를 냈는데, 패기 있는 젊은 의원들이 힘을 합하면 제주도를 위해 보다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창일을 비롯한 두 분의 젊은 의원을 선출해주신다면 그를 바탕으로 더민주당은 다시 태어나 내년 꼭 정권 창출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인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미란 기자
특히 김 대표는 박근혜 정권과 여당을 겨냥한 '경제심판론'을 필두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제일 심각하게 걱정하는 것이 경제일 것이다. 더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과제로 이 나라의 문제는 경제로 내걸었다"며 "지금 여당과 정부가 행하는 경제정책 갖고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 8년 내내 우리 경제의 현실이 무엇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잘못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저 하는 소리가 '대기업을 도와주면 그 대기업이 경제발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8년 전에 들은 소리다. 이 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한 이 나라의 경제는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업고, 우리 경제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기업, 특정 층, 이런 사람을 위주로 하는 지금의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으로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살고 함께 조화를 이를 수 있는 그러한 경제사회 여건을 도저히 만들 수 없다"며 "오늘날 전세계가 지금까지의 경제발전의 과정을 내놓은 소리가 무엇이냐면 포용적 성장을 하자는 것이다. 우리당이 내세운 더불어 잘사는 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가 그렇게 어려운 뜻은 아니다. 정치권력이 경제권력으로부터 해방돼 눈치를 보지 않고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경제민주화"라며 "그래야만 우리가 더불어살 수 있고, 지금 사회에 만연한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그래야만이 우리 사회가 안정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가 갖고 있는 유일한 권력인 4년 만에 한번씩 행사하는 투표로서 지금의 상황을 바꿔주십사 당부드린다"며 "제주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도록 해 제주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제주시 지원유세에 이어 곧바로 서귀포시 이중섭거리로 이동해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다. 12일 오전 7시에는 서귀포수협위판장에서 거리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IMG_5703.jpg
▲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인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미란 기자
IMG_5713.jpg
▲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인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미란 기자
▲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인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미란 기자
IMG_5727.jpg
▲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인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미란 기자
IMG_5732.jpg
▲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역 총선 후보인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미란 기자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