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개표 준비 완료...'투표지분류기' 개표속도 빨라진다
상태바
총선 투.개표 준비 완료...'투표지분류기' 개표속도 빨라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4.13총선 개표작업에서는 투표지 분류기가 투입돼 개표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날인 12일까지 제주도내 228곳의 투표소와 2곳의 개표소 설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선거일 전일까지 읍.면.동선관위에 도착되고, 선거일 새벽 투표관리관이 해당 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등을 수령해 각 투표소로 안전하게 운반한다.

선관위는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소를 설비하고, 투표소에 제주시 1415명, 서귀포시 689명 등 2104명의 투표사무원을 투입하고, 특히 투표참여불편 선거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비와 투표안내사무원 배치 등 투표 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투.개표소의 전기.소방 및 통신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 점검은 물론, 투표 당일 투·개표소 내외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소요사태가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경찰에 협조를 요구하는 등 투.개표소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사전투표함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시선관위 내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해 개표장 이송 전까지 모든 과정을 촬영·녹화하고,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관외사전투표와 재외투표, 선상투표와 거소투표 등 우편을 이용한 투표의 경우에는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봉투가 도착하는 때마다 정당추천 선관위원의 참여하에 시선관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한다.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선거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이 동반해 개표장으로 이송된다.

선관위는 공정하고 정확한 개표를 위해 개표관리사무 전반에 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12일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의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개표에는 제주시 274명, 서귀포시 183명 등 총 457명의 개표사무인력과 16대의 투표지분류기가 투입된다.

정확한 개표를 위해 투표지심사계수기를 도입해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을 다시 한 번 육안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번 선거부터 개표사무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개표참관인을 공개 모집해 총 25명을 추가로 선정했다. 선거 당사자인 후보자와 그 배우자도 개표를 직접 참관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투표진행상황을 매 시간단위로, 정당·후보자별 득표상황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