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가 의혹제기 "강지용 토지 현물출자 편법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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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추가 의혹제기 "강지용 토지 현물출자 편법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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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3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총선 후보 등록 전 토지를 현물출자한 것이 편법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강지용 후보가 출자한 회사는 편법으로 농지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강 후보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후보자가 현물출자한 토지는 오랜 기간 과수재배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관계법은 지목에 관계 없이 실제 농사가 이뤄진다면 이를 농지로 규정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런데 강 후보자가 현물출자 대상으로 삼은 아들명의의 주식회사는 '주택건설사업, 토목업, 부동산 매매 및 분양' 등 주로 건설과 분양관련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며 "이 주식회사가 농지를 취득할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농지는 관계법에 의해 농업인이나 농업법인만이 가능하도록 돼있다"며 "강 후보가 출자대상으로 삼은 주식회사는 명칭에 '농업회사법인'을 포함하고 있지 않을뿐 더러, 사업목적상에서도 사실상의 건설 및 분양임대가 주업종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다면, 강지용 후보가 출자한 회사는 편법으로 농지를 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며 "관련 행정기관과 검찰은 이에 대한 엄격한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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