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후보는 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일도2동 대유대림아파트 일대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부 후보는 "현재 상대 후보는 나에 대한 흠집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실체가 있으면 당당하게 밝히겠지만, 실체가 없기 때문에 응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지난 총선 때 지지자들에게 실망과 아픔을 줬다. 이제 은혜를 갚을 차례"라며, "저는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도민만 생각하며 앞으로 나가겠다. 상대방의 정책도 좋으면 받아들이는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 후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은 제주4.3 때문이다. 원래 공대생이었으나 4.3에 대한 기록과 증언을 접한 뒤 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사회의 말 못할 아픔을 정치인들이 입 밖으로 꺼내야 한다. 앞으로 사람의 가치를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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